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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고

[한국가곡] 이화우 가사 | 해석

 
이화우
이원주 곡 / 매창 시

젖은 배꽃이 흩날릴 제
눈물 비되어 떨어지네
배꽃이 떨어진다, 배꽃이 떨어진다 비가되어

그대가 멀어진다, 그대가 멀어진다
사랑에 눈이 멀어진다
그리움 때문일까

가을바람에 흩어지는 잎을보며
그대  날 생각할까 

멀리 저멀리 외로운 그대만이 
꿈에 꿈엔들 보일까
멀리 저멀리 외로운  그대만이
꿈에 꿈엔들 보일까

비가 눈물이되고
한숨 꽃바람되어

내맘에 그대가 지네
꽃비속에서 우리 다시만날까 꿈에!

젖은 배꽃은 비가되어 흩날리고
바람속에 흩어진다
그대 꽃이되어.

이 곡은 '그리움'이 가득 뭍어있다.
후반부에 살짝 감정이 폭발되는 부분이 있지만,
전체적으로 잔잔한 선율의 반복과 비슷한 가사의 반복으로 
성악가 입장에서는 곡을 처음부터 끝까지  지루하지 않게 이끌어나가기에 
어려운 곡이라는 생각이 든다.

'비가 눈물이 되고, 한숨 꽃바람되어' 라는 가사는
비 내리는 창밖을 바라보며 누군가를 그리워하는 여인의 모습을 
형상화한 가사같다.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이 어려운 곡을 잔잔하고 뭉클하게 잘 표현해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