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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고

[한국가곡] 베틀노래 가사 | 해석

나는 평소 한국가곡을 좋아한다.
외국가곡들과는 다르게 ‘한’ 과 ‘ 그리움’이
뭍어나는 특유의 분위기와 정서가 뭉클하고
한국가곡 악보 해석하는게 재밌기 때문.

하지만
한국가곡의 가사전달은 특히 더더
어려워서 많이 부르지는 못했다.



베틀 노래 (고정희 시,이원주 곡)

내 땀의 한 방울도 날줄에 스며
그대 영혼 감싸기에 따뜻하거라
고즈너기 풀어감은 고통의 실꾸리
한평생 오가는 만남의 잉아

우리님 생각과 실실이 짜여
새벽바람 막아줄
실비단 이거라

기다리마
기다리마
기다리마

하루에도 열두번 끊기는 실이여
무작정 풀리기엔  무서운 맘이거든
단번에 끝내기엔 아쉬운 밤이거든
허천들린 사랑가

평생동안 흘린 눈물 모조리 스며
그대 아픔 덮어주는  
비단길이거라



누군가를 향한 그리움, 간절함 ,사랑을
베틀에게 묵묵하게 꾹꾹 눌러 이야기하지만
후반부에 결국 감정이 터져버리는 곡의 흐름이
너무 감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