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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고

[가곡] 도라지꽃 가사 | 해석


도라지 꽃
유경환 시/ 박지훈 곡

산속에 핀 도라지꽃
하늘의 빛으로 물들어있네
옥색치마 여민 자락
기다림에 물들어있네
물들었네

도라지꽃 봉오리에 한줌의 하늘이 담겨져있네
눈빛맑은 산노루만 목축이고 지나가네

비취이슬 눈썰미에
고운 햇살 입맞추고
저녁 노을 지기전에
꽃봉오리가 오므리네

꽃입술에 물든 하늘
산바람이 비켜가네
꽃송이에 남겨진 하늘만
산그늘에 젖어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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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네이버이미지



도라지꽃은
‘영원한 사랑’ 이라는 꽃말을 가진
보라빛 꽃이에요.

도라지 라는 소녀가 오빠를 기다리다
할머니가 되어 끝내 꽃이 되었다는
슬픈 설화도 있다고 해요.

이 설화를 알기전에는
이 곡이 그저 예쁜 곡인줄만 알았는데
다시보니
누군가를 기다리는 그리움을 담은
서정적인 표현들이 많이 보이는 것 같아요. 특히
옥색치마 여민자락
기다림에 물들어있네
이 부분은 오빠를 기다리는
소녀의 모습을 직접적으로 표현한 부분이
아닐까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