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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고

[한국가곡] 연 가사 | 해석


이원주 곡/ 김동현 시

시리게 푸르른 그대 고운 날개
내맘 가까이 날아오지 않네
이슬된 서러움에 실어 나를 데려가주오
닿을듯한 그대의 품으로

여리게 남은듯 그대 고운 향기
내맘 가까이 돌아오지 않네
그대의 내가 멀지않아 나를 사랑해주오
기억속에 나라면

아, 영원한 그리움
나 차가운 눈물에 지워도

기다리네 기나긴 내 사랑

미련을 버리고
편히 잠들라

그무엇도 남지 않을듯
꼭 나를 기억해주오

숨결까지
눈물까지
내 모든 것 그대에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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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성악가들이 부르고
잘 부르고싶어하는 한국가곡.

안그래도 한국가곡은 가사전달이나 감정표현 등등
여러모로 힘든 음악인데
이 곡은 특히나 어렵다.

개인적으로 나는 첫 시작
‘시리게’ 소리부터 ‘이’ 발음을 납작하게 내지 않기,
그리고 ‘시옷’ 발음은 잘 살리기
이 두가지를 지켜 노래하는게 어렵다.. 또, 이 곡은 음정의 도약이 잦은편인데
정확히 기억나진 않지만
중간부에 8도 도약도 있던것으로 기억한다.

나는 이 곡을 A,B,C 로 감정을 나누어
불러야 한다고 해석했다.
A- 담담한 그리움
B- 노력했으나 터져버린 그리움 , 슬픔
C- 그리움을 넘어선 사랑.
곡이 진행하면서 조금씩 커지는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
앞부분 (A)는 곡에 심취하지않고
절제하여 부르는 것이 중요한데
소리쟁이인 나는 자꾸
가사와 반주에 심취하여 노래가 아니라
소리를 빽빽 내게된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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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련을 버리고
편히 잠들라’

나는 개인적으로 이 가사가
가장 슬프다